지금 읽는 책3 '어머 저게 뭐야'라는 유행어를 남긴 그녀, 홍진경의 글 나는 홍진경이 너무 재밌다. 그녀는 모델인가 사업가인가 개그우먼인가. 사람은 반전이 있을 때 더 매력있어보인다. TV에 나오는 모습 뒤에 인간 홍진경이 있다. 그녀는 글을 잘쓴다. 글의 출처가 홍진경의 싸이월드라고 알고있는데, 생각날때마다 찾아보는 것 대신에 티스토리에 모아두고 가끔 삶이 지칠 때 꺼내보고 싶어서 글을 올린다. " target="_blank" rel="noopener">pagead2.googlesyndication.com/pagead/js/adsbygoogle.js"> - 흰 쌀밥에 가재미얹어 한술뜨고 보니 낮부터 잠이 온다. 이 잠을 몇번 더 자야지만 나는 노인이 되는걸까. 나는 잠이들며 생각한다. 다시 눈을뜨면 다 키워논 새끼들이랑 손주들도 있었으면 좋겠다. 수고스러운 젊음일랑 끝이나.. 2020. 10. 2. [ 내일의 부] 조던 김장섭 - 결론은 1등 주식만 사라는 얘기? + 주린이의 첫투자 이야기 코로나로 동학개미운동 붐이 일면서 나도 뒤쳐질 수 없다는 생각에 주식 공부를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내가 발을 들여놨을 때는 이미 조금 늦은 뒤였다 나는 7월에 난생처음 주식 계좌를 텄고, 500만원정도의 초기 투자금으로 미국주식을 해보려고 했다. 1. 주식을 잘 모르지만 일단 남들이 좋다고 하니까 산다.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산업군을 떠올리며, 투자해야지 하고 생각은 했는데 정작 내가 산 주식은 남들이 좋다고 한 주식이었다. 주식을 사야하는 시간도 몰랐고, 주식 장이 끝난 뒤에도 매수를 걸어놨다. 환전도 아무시간대나 했고, 수수료 우대도 받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이렇게 게으른 마인으로 주식을 시작했는지 놀랄노자다. 2.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고, 밤에 잠을 못잔다 주식이 오르면 파는.. 2020. 10. 1. [쇼코의 미소] 최은영 - 반추에 반추를 거듭하며 1p 나는 차가운 두 손을 넣고 검게 빛나는 바다를 바라본다. 우주의 가장자리 같다. 쇼코는 해변에 서 있으면 이 세상의 변두리에 선 느낌이 든다고 말했었다. 중심에서 밀려나고 사람들에게서 밀려나서, 역시나 대양에서 밀려난 바다의 가장자리를 만나는 기분이라고. 외톨이들끼리 만나서 발가락을 적시는 기분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고 했다. 쇼코의 미소를 오랜만에 다시 읽었더니 현대인이 느끼는 복잡다단한 감정에 대해서 비슷한 느낌을 주었던 장류진 작가의 일의 기쁨과 슬픔이라는 소설이 떠올랐다. 현대사회는 개인의 개성이 중요해진만큼 타인이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 무관심하고 무감각해졌다. 친구라는 이름 아래, 진짜 우정이 몇이나 될까 되돌아보게 만들만큼 속마음에 대해서는 알기 어렵고 감추기 바쁜 시대가 되었다고나 할까... 2020. 9. 29. 이전 1 다음